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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마 배구 대표팀 지원 단일 협의체 꾸린다

프로-아마 배구 대표팀 지원 단일 협의체 꾸린다
입력 2017-09-25 12:21 | 수정 2017-09-25 12:21
프로아마 배구 대표팀 지원 단일 협의체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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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겨냥 전임감독제 비롯한 대표팀 장기 운영 계획 수립

    프로와 아마추어 배구 양대 기구가 남녀 국가대표팀 지원 계획 마련에 속도를 낸다.

    프로리그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KOVO)과 대한배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녀 대표팀 동반 출전을 위해 장기적인 국가대표 운영 방안을 함께 세우기로 합의하고 곧 구체적인 실행안을 도출할 참이다.

    프로 선수들이 대표팀 주축을 이루는 현실상 아마추어 대표기구인 협회가 KOVO와 대표팀 운영을 두고 머리를 맞대기로 한 자체가 진일보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자 대표팀이 24일 태국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에서 B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 지으면서 올해 남녀 국제대회는 모두 막을 내렸다.

    김연경을 주축으로 한 대표팀은 까다로운 태국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의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에 출전해 세계랭킹을 유지함과 동시에 더 많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회를 얻게 된 여자 대표팀과 달리 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시드를 배정받을 예정이라 마지막까지 올림픽 출전을 노려볼 만 하다.

    25일 KOVO와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는 대표팀 운영 청사진을 10월 말까지 연맹에 제시하기로 했다.

    협회는 꿈나무-상비군-국가대표로 대표팀을 체계적으로 재편하고 각각 한 명의 감독이 남녀 대표팀을 통솔하는 전임감독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3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대표 선수를 체계적으로 선발·육성·관리하고 좀 더 책임 있게 대표팀을 이끌려면 전임감독이 필수라는 공감대가 배구계에 형성됐다.

    전임 협회 집행부가 선임한 김호철 감독(남자), 홍성진 감독(여자)의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KOVO는 협회의 대표팀 운영안을 받는 대로 협회와 KOVO 인사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본격적인 지원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새로운 전임감독 선임은 이후에 이뤄진다.

    조원태 신임 KOVO 총재가 한국 배구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취임 일성으로 밝힌 이상 KOVO도 대표팀 지원에 적극적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아시안게임도 열린다"면서 "프로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현재 대학 1∼2학년, 고교 1∼2학년 유망주들이 겨울 방학 기간에라도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전임감독이 늦어도 올해 안으로 선임돼 대표팀을 지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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