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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기업은행·최하위 도로공사가 우승 후보"

"디펜딩챔피언 기업은행·최하위 도로공사가 우승 후보"
입력 2017-10-11 19:09 | 수정 2017-10-11 19:09
"디펜딩챔피언 기업은행최하위 도로공사가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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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챔피언' IBK기업은행과 지난 시즌 최하위(6위)에 그친 한국도로공사가 '공공의 적'으로 꼽혔다.

    프로배구 여자부 사령탑들은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입을 모아 기업은행과 도로공사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김종민(43) 도로공사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 기업은행의 전력이 여전히 가장 좋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감독들은 '도로공사'를 포함했다.

    차상현(43) GS칼텍스 감독은 "기업은행이 가장 강하고 도로공사도 강하다. 양 팀의 멤버 구성이 좋다"고 말했고, 이도희(49) 현대건설 감독은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팀이 기업은행과 도로공사다"라고 설명도 덧붙였다.

    서남원(50) KGC 인삼공사 감독도 "기업은행은 주전이 많이 바뀌었다. 어떻게 팀을 안정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도로공사는 레프트 박정아를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도 지난 시즌보다 좋을 것이다. 훨씬 탄탄한 전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희(54) 흥국생명 감독도 "베테랑 선수들이 포진했고, 공격력이 높이를 겸비한 팀이다"라고 기업은행과 도로공사를 경계했다.

    집중포화를 받은 이정철(57) 기업은행 감독은 화살을 도로공사 쪽으로 돌렸다. 이 감독은 "최근 3∼4년 동안 FA 대어를 확보한 팀이 도로공사다. 도로공사가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그는 "내가 생각해도 우리 팀 선수 구성이 좋다. 우승 후보로 꼽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기업은행은 가장 늦게 리그에 뛰어든 '막내 구단'이지만, 흥국생명과 함께 가장 많은 우승(3회)을 차지한 '명문 팀'이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 박정아가 도로공사로 떠났지만, FA 최대어 김희진을 잔류시켰고 센터 김수지와 세터 염혜선을 영입해 전력을 재구축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다.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의 수모도 겪었다. 하지만 박정아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큰 고민을 안겼던 외국인 선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감독은 "여자팀 중 우리만 우승 경험이 없다. 한을 풀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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