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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이제 KLPGA에서도 전설…'명예의 전당' 4호 회원

박인비, 이제 KLPGA에서도 전설…'명예의 전당' 4호 회원
입력 2017-10-22 18:38 | 수정 2017-10-22 18:38
박인비 이제 KLPGA에서도 전설명예의 전당 4호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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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인비는 22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가졌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채워 역대 네 번째 K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2004년 창설된 KLPGA 명예의 전당에는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박세리(40)와 신지애(29)가 가입했다.

    박인비는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박인비는 이날 "KLPGA 명예의 전당은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들어가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며 "작년 LPGA 명예의 전당 때는 가까운 가족들만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팬들을 비롯해 주변에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 덜 외로운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박인비는 강풍 속에서 치러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선전하며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벌타 면제' 논란에 따른 선수들의 집단 반발 속에 무효가 된 1라운드를 포함해 4라운드 내내 이븐파 72타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박인비는 "1·2라운드에는 바람 없이 스코어 내기 좋은 상황이었는데 잘 못 쳐서 나온 이븐파였고, 오늘은 잘한 이븐파였다"며 "매일 플레이가 향상됐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자평했다.

    메이저 7승을 포함해 LPGA 투어 18승을 올린 데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고 LPGA에 이어 이번에 KLPGA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 '다 갖춘' 박인비지만 한 가지 없는 것이 바로 국내 대회 우승컵이다.

    박인비는 "한국에서 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더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박인비는 골프 선수로서의 남은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매년 새로운 해가 바뀌면 찾으려고 새 목표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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