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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회 감독상' 최강희 "내년 챔스 준비가 더 걱정"

'통산 5회 감독상' 최강희 "내년 챔스 준비가 더 걱정"
입력 2017-11-20 19:11 | 수정 2017-11-20 19:12
통산 5회 감독상 최강희 "내년 챔스 준비가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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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선수들이 상을 받는 모습을 보니 다섯 번째 우승이 훨씬 실감 난다.

    K리그를 대표해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존심을 지키려면 준비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시즌 걱정이 더 크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20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소감 대신 내년 시즌 준비 걱정부터 했다.

    최강희 감독의 감독상 수상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2009년 우승 당시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 2014년과 2015년에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지난해에는 팀이 선두를 질주하다가 '심판 매수 사건'으로 인한 징계로 승점 9점을 삭감당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FC서울에 우승컵을 빼앗겼고, 감독상도 황선홍 서울 감독에게 내줘야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하고 개인적으로는 최단기간 사령탑 200승 기록을 세우는 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최 감독은 감독상 경쟁에서도 총투표수 133표 가운데 84표(득표율 63.2%)를 얻어 44표의 조성환 제주 감독과 5표의 김도훈 울산 감독을 큰 표 차로 따돌렸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영광스런 상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올 시즌쉽지 않았는데 우승이란 선물을 줬다"면서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성과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김민재를 둘러보며 "두 선수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겠다는계획도 밝혔다.

    2006년 전북 사령탑으로 챔스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우선목표를 두고 준비할 생각"이라면서 "올 시즌 K리그 팀들이 챔스에서 고전했는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비중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 때문에 K리그를 한 달 이상 중단하면서 챔스 출전팀들의 살인적인 일정이 예상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3, 4, 5월은 늘 그런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노하우를 잘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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