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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몽백합 우승 확보…박정환 vs 박영훈 결승 대결

한국, 몽백합 우승 확보…박정환 vs 박영훈 결승 대결
입력 2017-11-20 19:12 | 수정 2017-11-20 19:14
한국 몽백합 우승 확보박정환 vs 박영훈 결승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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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몽백합배 우승컵을 둘러싸고 맞대결을 벌인다.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은 20일 중국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에서 열린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 3번기에서 나란히 승리해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세계대회에서 우리 기사들이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2015년 11월 LG배 강동윤 9단과 박영훈 9단의 대결 이후 2년 만이다.

    한국은 몽백합배 창설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확보했다.

    한국 기사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도 2016년 2월 강동윤 9단의 LG배 우승 이후 처음이다.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셰커 4단에게 1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 1패로 승리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17일 준결승 1국에서 역전패를 당했지만, 2국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날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 랭킹 7위 박영훈 9단은 이날 준결승 최종국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7단에게 28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박영훈 9단은 준결승 1국에서 승리한 후 2국에서 패했지만 3국에서 승리하며 한국 기사 동반 결승 진출을 이뤘다.

    두 기사의 통산 상대 전적은 박정환 9단이 14승 7패로 앞서 있다.

    국내 타이틀전에서는 2011년 GS칼텍스배에서 박정환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은 나란히 메이저 세계대회 2승씩을 기록 중이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24회 후지쓰배와 2015년 LG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영훈 9단은 2004년과 2007년 후지쓰배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에서 퉈자시 9단, 저우루이양 9단, 중국 최강자 커제 9단, 천쯔젠 5단, 셰커 4단까지 중국의 강적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박영훈 9단은 리비치 3단, 퉁멍청·왕하오양·판윈뤄 6단과 리쉬안하오 7단까지중국 기사들을 내리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5번기는 다음 달 30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시작한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 위기협회가 주관하는 몽백합배의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커제 9단이 이세돌 9단을 3승 2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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