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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소집 신태용호 '한일전'-윤덕여호 '남북대결'에 올인

27일 소집 신태용호 '한일전'-윤덕여호 '남북대결'에 올인
입력 2017-11-22 09:06 | 수정 2017-11-22 09:06
27일 소집 신태용호 한일전윤덕여호 남북대결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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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에 출격하는 신태용호와 윤덕여호가 각각 가장 신경 쓰는 맞대결은 숙명의 한일전과 7개월 만의 리턴매치인 남북대결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 최종전인 12월 16일 일본과 맞붙는다.

    또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2월 11일 일본 지바에서 북한과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과 대결한다.

    신태용호와 윤덕여호 모두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북한을 상대로 승리 기대가 크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대표팀에 소집할 선수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한일전이 열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잘못되면 비난받을 수도 있어서 사기 문제도 있는 만큼 일본은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이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는 일본에 40승 23무 14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최근에는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과 대결에서 승리한 건 2010년 5월 24일 친선경기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긴 게 마지막이었다.

    이달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남미와 유럽의 강팀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1승 1무의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던 신태용호는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가 빠진 국내 K리거 중심으로 일본과 맞닥뜨린다.

    12월 9일 중국전과 12일 북한전에 이어 마지막으로 만나는 일본과의 대결을 앞둔 신태용호는 7년 7개월 만의 승리에 올인한다는 목표다.

    일본 역시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한 상태라서 한일전 승리는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자신감을 충전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이근호(강원) 등 K리거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등 '지일파' 선수들이 일본 격파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신태용호는 27일 울산에서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며, 다음 달 6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북한과의 리턴매치에 총력전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윤 감독은 지난달 미국 원정 평가전 때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세대교체를 단행했지만 이번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지난 4월 북한 평양 원정에 참가했던 골키퍼 김정미와 공격수 정설빈, 수비수 김도연,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미드필더 강유미(화천 KSPO) 등 5명을 다시 불러들였다.

    북한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려는 윤 감독의 의지가 묻어나는 선수 선발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북한과 역대 A매치에서 18번 만나 1승 3무 14패로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북한을 이긴 건 2005년 8월 4일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 1-0 승리였다.

    윤덕여호로선 12년 만의 승리 도전인 셈이다.

    지난 4월 북한 평양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예선에선 접전 끝에 1-1로 비기면서 조 1위를 차지해 북한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얻은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과 여러 차례 맞붙어 본 만큼 어떻게 해야 할지 저와 선수들이 잘 판단하고 있다"면서 "매 경기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승리가 목표"라며 남북대결 승리를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은 2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훈련을 시작하고, 29일 일본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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