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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21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완파…3위 탈환

'알렉스 21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완파…3위 탈환
입력 2017-12-08 20:44 | 수정 2017-12-08 20:44
알렉스 21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완파3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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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이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고 3위를 탈환했다.

    KB손보는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KB손보는 8승 6패, 승점 22로 대한항공(7승 7패·승점 22)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에서 앞서 대한항공과 순위를 자리바꿈하며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직전 경기인 3일 한국전력전에서 1∼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극적으로 3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5승 9패, 승점 14로 6위 자리에 머물렀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올리고 승리를 견인했다.

    라이트 이강원과 레프트 손현종도 각각 20점, 12점을 수확하는 등 KB손보는 '삼각편대'가 날개를 활짝 펼쳤다.

    비록 범실은 24개로 우리카드(12)보다 2배나 많았지만 서브 싸움(8-3)은 물론 높이 싸움(10-4)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범실로 잃은 점수를 충분히 만회했다.

    KB손보는 1세트에서 범실이 무려 11개에 달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패기 있게 강서브를 꽂아넣었다.

    줄기차게 두드린 효과가 세트 막판에 나타났다.

    22-22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KB손보는 상대의 서브 범실과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단숨에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알렉스의 다음 서브는 네트에 걸렸지만, 우리카드는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성정의 서브가 라인을 크게 벗어나면서 힘없이 세트를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19-15까지 앞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KB손보는 센터 하현용의 속공과 이강원의 후위 공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파다르의 공격 때는 블로커 3명이 한꺼번에 뛰어올랐다.

    파다르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한 차례 걸러낸 뒤 알렉스가 결정을 짓는 방식으로 KB손보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순식간에 23-21 역전에 성공했다.

    23-22에서 이강원의 오픈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KB손보는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로 내리 두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완전히 KB손보의 페이스였다. 리드폭을 계속해서 벌린 KB손보는 가장 큰 점수 차로 3세트를 여유 있게 따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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