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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E-1 챔피언십, 한일전서 일본에 2-3 역전패

윤덕여호, E-1 챔피언십, 한일전서 일본에 2-3 역전패
입력 2017-12-08 21:05 | 수정 2017-12-08 21:05
윤덕여호 E1 챔피언십 한일전서 일본에 2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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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소현 PK골과 한채린 동점골에도 후반 37분 이와부치에 결승골 헌납
    북한은 1차전에서 김윤미 멀티골로 중국 2-0으로 꺾고 첫 승


    한국 여자축구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우중 혈투 끝에 일본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8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조소현(인천현대제철)과 한채린(위덕대)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후반 37분 이와부치 마나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A매치 상대전적에서 4승 9무 15패의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승 1무 행진)도 마감했다.

    반면 개최국 일본은 안방에서 한국을 잡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로 참가국 중 가장 낮은 한국은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8위인 일본과 맞닥뜨렸다.

    이번 대회 우승 목표의 최대 승부처로 한일전을 꼽았던 윤덕여 감독은 최전방에 유영야(구미 스포츠토토)를 세우고, 좌우 날개에 한채린(위덕대)과 강유미(화천KSPO)를 배치한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이민아(인천현대제철)에게 공격형 미드필더 임무를 맡겼고, 조소현과 이영주(이상 현대제철)가 중원에서 뒤를 받쳤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은미(수원시설관리공단)-김도연(현대제철)-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장슬기(현대제철)가 늘어서고, 골키퍼 장갑은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

    이 대회에서 일본과 상대전적 2승 1무 2패로 팽팽했던 한국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다 경기 초반 일본의 속공에 무너졌다.

    일본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만야 미호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오른쪽 골 지역에 있던 다나카 미나가 헤딩슛을 꽂았다.

    골키퍼 김정미가 몸이 왼쪽으로 쏠리면서 역방향에 걸렸고,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이 거센 반격을 펼쳤고, 전반 13분에 상대 수비수 우쓰기 루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주장 조소현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고 공은 상대 골키퍼 이케다 사키코의 손을 맞은 뒤 그대로 골문을 꿰뚫었다. 후반 들어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야케 시오리의 헤딩 패스를 받은 나카지마 에미가 왼발 발리슛으로 한국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1분 이민아가 오른쪽에서 빨랫줄 같은 크로스를 올려줬고 한채린이 달려들며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일본의 골문을 꿰뚫었다.

    이민아의 정교한 크로스와 한채린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동점골이었다.

    2-2을 만든 한국은 그러나 일본의 한 방에 다시 한 번 무너졌다.

    일본은 후반 37분 나카지마의 중거리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이와부치가 빈 수비 공간에서 마무리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2-2 균형을 깨는 일본의 결승 득점이었다.

    한국은 이후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해 1차전을 내줬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북한이 김윤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2-0으로 완파했다.

    지난 2015년 대회 챔피언인 북한은 풀리그 선두로 나서며 2회 연속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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