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성추행' 한명구 출연예정 공연 취소

남산예술센터는 학생 성추행 주장이 제기된 배우 한명구가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에어콘 없는 방'의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재직 중인 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추행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에어콘 없는 방'을 제작한 극단 백수광부에 공연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명구 배우가 주인공 역을 맡은 '에어컨 없는 방'은 지난해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됐으며 올해 5월 재공연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극단은 공연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남산예술센터도 내부 논의를 거쳐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