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양효경
인천 검단신도시서 900년 전 비색청자 다기 세트
인천 검단신도시서 900년 전 비색청자 다기 세트
입력
2018-07-25 09:23
|
수정 2018-07-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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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부 검단신도시 사업 현장에서 900년 전 무렵 만들어진 고려청자 다기세트가 출토됐습니다.
인천도시공사와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사업부지에 있는 배매산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유적 126기와 원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무덤 유구 250여 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고려시대 석곽묘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참외 모양 청자 주전자와 청자 잔, 접시 등 다기세트가 나왔습니다.
조사단은 "도자기 원료가 되는 흙인 태토와 기법으로 볼 때 12세기 전반 청자를 생산했던 전남 강진이나 전북 부안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장남원 이화여대박물관장은 "참외 모양 주전자는 출토된 사례가 많지 않고 잔 받침은 신분이 높은 사람을 위한 의례에 주로 등장한다"며 "무덤 주인공이 위세가 있는 사람이거나 부유한 상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도시공사와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사업부지에 있는 배매산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유적 126기와 원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무덤 유구 250여 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고려시대 석곽묘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참외 모양 청자 주전자와 청자 잔, 접시 등 다기세트가 나왔습니다.
조사단은 "도자기 원료가 되는 흙인 태토와 기법으로 볼 때 12세기 전반 청자를 생산했던 전남 강진이나 전북 부안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장남원 이화여대박물관장은 "참외 모양 주전자는 출토된 사례가 많지 않고 잔 받침은 신분이 높은 사람을 위한 의례에 주로 등장한다"며 "무덤 주인공이 위세가 있는 사람이거나 부유한 상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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