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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문화재재단, 독일 화조도자수병풍 보존처리 지원

국외문화재재단, 독일 화조도자수병풍 보존처리 지원
입력 2018-07-25 11:31 | 수정 2018-07-25 11:31
국외문화재재단 독일 화조도자수병풍 보존처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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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독일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 소장품인 조선 화조도자수병풍을 비롯해 4개국 6개 기관에 있는 우리 문화재 24점에 대한 보존처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조도자수병풍은 다양한 색상의 실로 꽃과 새, 나무를 수놓은 유물. 19세기 후반 혹은 20세기 초반에 부부 화합과 자손 번창을 기원하며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1883년 인천 제물포에 무역회사 세창양행을 설립한 에두아르트 마이어가 1909년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에 기증했는데, 현재는 오염과 손상이 심하다. 또 다른 보존처리 대상은 최근 조선 후기 군인이 입은 실전용 갑옷인 면피갑(綿皮甲)을 한국에 기증한 독일 상트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혁필화(革筆畵·가죽이나 질긴 천에 그린 그림)다.

    20세기 초 송염조(宋念祖)라는 작가가 글자 '상국'(霜菊)을 표현한 작품으로, 장황이 필요한 상태다.

    재단은 이외에도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에 있는 백동자도 병풍,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 묵란도, 일본 고려미술관 화각함에 대한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산시청람도 보존처리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한다.

    보존처리는 해당 기관과 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유물을 한국에 들여와 국내 보존처리 기관이 하거나 해외에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6개 기관이 보관한 한국 문화재 23건의 보존처리를 지원했다"며 "보존처리 모습을 촬영한 영상물은 내년 9월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상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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