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1위 한 번 더?…방탄소년단, 신보 베일 벗는다

세계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24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총 25곡이 2장 CD에 수록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지난 2년 반 동안 이어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앨범은 국내 선주문량이 151만장을 돌파해 앞선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에 이어 3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예약한 상태이다. 특히 이번에는 2000년대 들어 꿈의 수치가 된 2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외에서 세울 기록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만큼 한해에 두 번 이 차트 정상에 우뚝 서는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들이 앨범 공개 다음 날인 25~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열어 총 79만명의 팬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앨범의 해외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타이틀곡 '아이돌'(IDOL)과 '트리비아 기: 저스트 댄스'(Trivia 起 : Just Dance), '트리비아 승: 러브'(Trivia 承 : Love), '트리비아 전: 시소'(Trivia 轉 : Seesaw), '아임 파인'(I'm Fine)의 신곡 7곡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정규 앨범에 버금가는 규모다.

한국적인 색채가 담긴 티저 영상만으로도 화제가 된 '아이돌'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곡.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겹쳐지고, EDM 사운드가 트랩 비트의 랩을 받쳐준다.

'아임 파인'은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앨범 수록곡 '세이브 미'(Save ME) 가사를 차용해 의미를 뒤집는 독특한 작업으로 방탄소년단의 서사를 따르는 팬들에게 감동을 줄 노래이다.

이 밖에도 '트리비아 기: 저스트 댄스'는 사랑이 시작된 풋풋한 감정을 춤에 빗댄 제이홉의 솔로곡이며, '트리비아 승: 러브'는 사랑이라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RM의 솔로곡, '트리비아 전: 시소'는 랩뿐 아니라 보컬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슈가의 솔로곡이다.

소속사는 "트랙리스트 A에 수록된 16곡은 음악, 스토리, 가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만남과 사랑으로부터 자아를 찾아가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 높은 완성도가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