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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마지막 서구식 문관 대례복 발견

양효경 기사입력 2018-09-10 07:30 최종수정 2018-09-10 14:44
대한제국 문관대례복 근대복식
한국맞춤양복협회에 있는 1906년 양식 대한제국 서구식 문관대례복. [이경미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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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마지막 서구식 문관대례복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이경미 국립 한경대 의류산업학과 교수는 "한국맞춤양복협회가 소장한 복식을 조사한 결과, 대한제국이 1906년 12월 칙령 개정 이후 만든 문관대례복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례복은 국가에 중요한 의식이 있을 때 착용한 옷으로, 대한제국은 1900년 국제 외교 무대에 진입하기 위해 서구식 문관대례복을 처음 제작했습니다.

대한제국은 이후 1904∼1905년, 1906년 두 차례 대례복 디자인을 변경했는데, 1906년 개정 이후 옷은 실물이 남아있지 않아 이완용과 송병준의 사진과 도식으로만 파악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교수는 "세 가지 양식은 연미복이라는 점에서는 흡사하지만, 1906년에는 전면에 금색 표장이 생략되는 등 디자인이 간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대한제국 문관대례복에서 중요한 건 무궁화 문장이라며, 일제강점기가 되면 문장이 오동으로 변경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입었는지는 모르지만, 1906년 칙령 개정 이후 만든 대한제국 문관대례복 가운데 유일하다는 점에서 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옷은 1980년대 후반 한국맞춤양복협회가 약 1천만 원을 지불하고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음 달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리는 '대한제국 황제복식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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