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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기자이미지 양효경

남북, 오는 27일부터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재개

남북, 오는 27일부터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재개
입력 2018-09-11 09:23 | 수정 2018-09-11 09:23
남북 오는 27일부터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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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은 남북 학자들이 오는 27일부터 3개월 동안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와 유적 보존 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남북역사학자협의회, 통일부와 함께 지난 6일 개성에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실무협의를 개최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0월 2일 남북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착수식이 열릴 예정인데, 남과 북은 우선 제8차 공동발굴 지역을 훼손이 심한 '만월대 중심 건축군 서편 축대부분'으로 합의했습니다.

    개성 만월대는 400여년 간 고려 황제가 정무를 펼쳤던 정궁으로 당시 화려했던 고려문화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남북 공동 발굴사업은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꾸준히 지속해온 역사문화협력의 대표적 사업으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7차례에 걸쳐 약 40여동의 건물터와 금속활자, 청자 등 약 1만6천5백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습니다.

    또 이번 실무협의에서 남측 관계자들은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 평양 고구려고분 남북 공동발굴,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 유적조사, <겨레말 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사업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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