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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경

상트페테르부르크 필 내한공연 '성추행 의혹' 뒤투아로 교체 논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 내한공연 '성추행 의혹' 뒤투아로 교체 논란
입력 2018-10-31 19:06 | 수정 2018-10-31 19:14
상트페테르부르크 필 내한공연 성추행 의혹 뒤투아로 교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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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예정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지휘자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샤를 뒤투아로 변경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최사인 마스트미디어는 원래 지휘를 맡았던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갑작스러운 형제상과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의 추천을 받아 뒤투아가 대체 지휘자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샤를 뒤투아는 25년간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끈 거장으로 런던 로열 필하모닉의 예술감독 겸 수석 지휘자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여성 성악가 3명과 여성 연주자 1명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러 오케스트라와의 작업이 중단됐고, 지난 1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자리에서도 물러났습니다.

    다만,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지명된 상태입니다.

    마스트미디어는 지휘자의 변경으로 예매 취소를 원하는 관객들에게 공연 전날까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80살 생일과 예술감독 취임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데다 협연자로 피아노 거장 안드라스 쉬프가 참여해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은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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