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빈부 격차'↑…상위 20%-하위 20% 가격차 최대

전국적으로 저가주택과 고가주택의 가격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매매가격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하위 20% 평균 매매가의 3.8배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16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에도 비싼 아파트와 상대적으로 싼 아파트 사이 격차가 커지면서 작년 1월 하위 20% 아파트보다 2.8배 비쌌던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지난달에는 3.1배까지 비싸졌습니다.

저가와 고가주택 가격 차이도 점점 벌어지면서 올해 1월 기준으로 전국의 매매가 하위 20% 아파트 가격이 1년 새 평균 35만 원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상위 20%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4천478만 원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격차가 더 벌어져 하위 20%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새 평균 1천935만 원 오를 때 상위 20%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1억 6천575만 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