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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김재경

국내 금융사 소비자보호…작년보다는 나아져

국내 금융사 소비자보호…작년보다는 나아져
입력 2018-09-02 12:17 | 수정 2018-09-02 12:19
국내 금융사 소비자보호작년보다는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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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금융사들의 소비자 보호 정도가 2016년보다는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6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권익 보호 정도를 10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51개 금융사가 평균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아 45개사에 그쳤던 2016년보다 소비자 보호 수준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권별로는 전담 조직과 인력이 금융권 평균보다 많은 시중은행들이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국민과 우리, 농협은행 등 6개 은행은 10개 평가 부문 중 9개 이상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타업권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카드사들 역시 금감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 민원을 해결해주는 자율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지난해 민원 감소율이 37.8%로 나타나는 등 타업권보다 우수했습니다.

    반면, 손해보험사의 경우 소비자 소송건수가 많았고 패소율도 높아 지속적인 민원 관리에 미흡함을 드러났고, 삼성증권 배당 오류 사태 등 대규모 주식매매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했던 증권 업권에선 전산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 중 약 26%를 차지하는 등 전산 거래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평가 결과가 10개 부문에서 4개 등급을 산출하다 보니 해당 금융사의 소비자 이익 보호 수준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5개 등급의 종합 합산 평가방식으로 바꾸는 개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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