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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사고는 인재" 비판 잇따라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사고는 인재" 비판 잇따라
입력 2018-10-11 18:39 | 수정 2018-10-11 18:43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사고는 인재"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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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찬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건의 늑장 신고, 축소은폐 의혹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하청업체 노동자 3명이 쓰러진 걸 발견한 시각이 오후 1시 55분인데, 오후 3시 43분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나올 때까지 관련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이산화탄소 누출 뒤 30분 동안 직원들에게 대피 명령도 내리지 않았고, 119가 아닌 삼성 자체 소방인력만 출동시켰으며, 이산화탄소를 유해위험물질 목록에서 누락시킨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번 사고는 삼성 측 잘못으로 발생한 인재" 라고 질타했습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산화탄소 사고는 골든타임 5분이 지나면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게 되는데, 삼성 측은 27분이 지나서야 피해 노동자에게 CPR을 실시하는 등 대응에 문제가 많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다시 한 번 유가족께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문제점을 시정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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