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정책공조 중요한 때"…이주열 "정부와 긴밀히 협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재정·통화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홍 부총리가 취임한 지 8일 만에 이뤄진 재정·통화 당국 수장 간 첫 만남에서, 홍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통화,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이뤄지기 위해선 정책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엄중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기재부와 한은이 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약 한 시간가량 비공개 오찬을 하며 한미 금리 격차 등 금융시장 현안과 실물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