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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김정은 비판 축소…北도 비판 자제

대북확성기 김정은 비판 축소…北도 비판 자제
입력 2018-02-22 10:22 | 수정 2018-02-22 11:10
대북확성기 김정은 비판 축소도 비판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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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이 최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직접 비판하는 내용을 지난해 말부터 상당 부분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정은 위원장을 대놓고 공격하면 오히려 북한 주민들의 반감을 야기한다고 판단해, 대북확성기 운영을 맡은 국군 심리전단에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이 들어간 방송을 대폭 줄여서 방송하도록" 지침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심리전단은 김정은을 직접 거론하는 대신 "미사일 시험 발사에 예산을 많이 써서 주민들이 고생한다", "고위층은 호의호식하는데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다"는 내용의 북한 체제 비판 위주로 대북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북한 측도 우리 정부에 대한 비판을 현저하게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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