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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묻답] 이번에도 깜짝 연출?…둘째 날 일정과 만남시간

[정상회담 묻답] 이번에도 깜짝 연출?…둘째 날 일정과 만남시간
입력 2018-09-19 08:42 | 수정 2018-09-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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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궁금증까지 묻고 답해드리는 정상회담 묻답 코너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 평양 정상회담.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각각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었고요.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모두 2박 3일 일정이고요.

    요일도 똑같이 화, 수, 목이었습니다.

    세 차례의 정상회담 일정, 오늘 둘째 날 일정을 과거와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오전부터 다시 만납니다.

    어제 만난 데 이어 2차 회담이고요.

    이후 일정은 좀 유동적입니다.

    대화만 잘 되면 바로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수 있다고 하고요.

    대화가 안 끝나면 오후에 다시 회담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찬은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하자고 북측에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과거 2000년과 2007년에는 둘째 날 역시 메인이벤트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둘째 날 북한의 집단 체조극 아리랑을 보기도 했습니다.

    내일 일정은 어떨까요?

    현재로서는 미정입니다.

    회담 결과에 따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부터 일정이 좀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합의문 서명을 좀 비교해보면요.

    김대중 대통령은 둘째 날 밤늦게, 노무현 대통령은 마지막 날 서명을 했습니다.

    이번의 경우는 둘째 날인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전격적으로 오늘 서명이 이뤄질 거란 낙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마지막 날 내일의 주요 일정은 역시 환송 점심식사가 있고요.

    또 물론 마지막 날이니까 서울로 돌아오게 되겠죠.

    이 2박 3일의 시간.

    두 정상은 일정 중에 몇 번에 걸쳐서 얼마나 오래 대화를 나누게 될까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시간은 총 10시간이었고요.

    이중 만찬을 빼면 세 차례 회담을 하면서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은 이때보다는 좀 짧았습니다.

    모두 4차례에 걸쳐서 6시간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는 2박3일이 아니라 당일치기 만남이었습니다.

    그래도 두 정상이 얼굴을 마주한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습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서 10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냈고요.

    함께 나무를 심고 또 저녁에는 만찬 행사까지 함께했습니다.

    두 정상이 깊은 대화를 나눈 시간만 따져도 130분, 2시간이 넘습니다.

    깊은 인상을 남겼던 도보다리 회담만 해도 30분이 넘었으니까요.

    이번 정상회담도 만남의 시간이 깁니다.

    어제만 해도 환영 행사, 회담, 공연, 만찬까지 7, 8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오늘도 회담이 이어지고 도보다리 회담 같은 깜짝 대화도 연출될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정상회담 묻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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