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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명현

문 대통령·교황청 국무원장 만찬 환담…"한반도 평화 예감"

문 대통령·교황청 국무원장 만찬 환담…"한반도 평화 예감"
입력 2018-10-18 08:18 | 수정 2018-10-18 08:20
문 대통령교황청 국무원장 만찬 환담"한반도 평화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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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17일)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대한 소회와 평화 정착 방안 등을 놓고 환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속담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다"며, "오늘 미사에서 평화에 대한 우리의 갈구와 간절함이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반도 평화가 꼭 이뤄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무원장님의 강론에도 한반도 평화를 간절히 희구하는 뜻이 담겨 너무 좋았다"며, "강력한 적대관계 속에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일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데 오늘 미사가 큰 용기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롤린 국무원장은 "우리의 기도가 강렬했고 주님께서 기도를 꼭 들어주시리라 믿는다"며, "대통령께서 북한 지도자를 만나 큰 걸음을 떼셨는데 앞으로도 계속 잘 될 거"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베드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연설까지 한 것은 꿈만 같다"며 사의를 표했고, 파롤린 국무원장은 "모이신 모든 분들이 대통령 말씀을 모두 확신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파롤린 원장은 그밖에도 올해 한·교황청 관계 55주년을 맞아 양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한국과 교황청의 관계사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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