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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냉면 막말' 리선권 인사조치 요구는 지나쳐"

태영호 "'냉면 막말' 리선권 인사조치 요구는 지나쳐"
입력 2018-11-08 11:30 | 수정 2018-11-08 11:31
태영호 "냉면 막말 리선권 인사조치 요구는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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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공식 사죄를 받거나 리선권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태 전 공사는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서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가'라는 말을 듣고 불쾌해하거나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썼습니다.

    이어 "상황을 고려할 때 사전에 계획된 의도적 도발은 아니라고 본다"며 "북한도 간부들에게 주민들 앞에서 항상 언어 예절을 잘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리선권도 좋은 의도에서 웃자고 한 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태 전 공사는 "도발 의도가 없는 우발적인 문제까지 사사건건 공식 사죄나 인사조치를 요구한다면 잘못을 범한 사람을 대중 앞에서 비판하고 처벌하는 북한 노동당식, 중국 공산당 홍위병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리선권의 냉면 막말이 논란이 된 것을 김정은도 다 알 것"이라면서 "리선권 본인도 자극을 받았을 것이며 앞으로 남북회담에서 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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