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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 한국당 현역의원들 "수용" vs "납득못해"

'물갈이' 한국당 현역의원들 "수용" vs "납득못해"
입력 2018-12-16 15:28 | 수정 2018-12-16 16:31
물갈이 한국당 현역의원들 "수용" vs "납득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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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으로 지역 당협위원장직이 박탈된 현역 의원들이 당의 결정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를 잊지 않고 국민에게 보탬이 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선인 원유철 의원도 "당을 살려야 한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글을 올렸고, 윤상현 의원은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만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받아들이겠다"며 "반문연대의 단일대오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곽상도 의원은 "당무 감사와 지지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지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역임했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박탈당했다"며 "이번 조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복당파이자 6.13 선거 당시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표 의원도 "충청도 같은 험지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는데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교체대상이 됐다"고 반발했고, 이종구 의원도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게 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어제 조강특위의 심사를 거쳐 현역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교체한다는 인적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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