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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감반 의혹' 국회 운영위 개최…임종석·조국 출석

'특감반 의혹' 국회 운영위 개최…임종석·조국 출석
입력 2018-12-31 12:33 | 수정 2018-12-31 15:13
특감반 의혹 국회 운영위 개최임종석조국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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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의혹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권실세 비위 묵살,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등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제기했던 주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청와대가 민간인을 조직적으로 사찰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규정하면서 청와대와 여당이 김태우 수사관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보 장사를 했던 비리 공직자가 궁지에 몰려 폭로하는 가짜뉴스를 야당이 정치 공세에 활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대답을 했는데, 조 수석이 국회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종석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정치적 목적의 사찰행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김 수사관이 과거 경험과 폐습을 버리지 못하고 업무 범위를 넘나드는 일탈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수석도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 일이 수 천명의 국정원 요인을 철수시킨 것"이라면서 "열 몇 명의 행정요원으로 민간인을 사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는 10시에 시작한 뒤에도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 민정수석실 비서관의 출석 문제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계속돼 질의는 11시를 넘겨서야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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