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 일체 거부

지난 24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첫 구치소 방문 조사가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방문 조사가 예고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 변호를 맡고 있는 강훈 변호사는 오늘 오전 이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이 전 대통령이 앞으로 검찰의 모든 조사를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4일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소환조사에 응했지만, 이후 검찰이 일방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측근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조사 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미 예고한대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서울동부구치소 방문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