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문소현

메르스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중앙방역대책본부 설치

메르스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중앙방역대책본부 설치
입력 2018-09-09 11:40 | 수정 2018-09-09 16:45
메르스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중앙방역대책본부 설치
재생목록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3년 만에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택에 격리된 사람은 지난밤 사이에 택시 기사 1명이 늘어나 현재까지 21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위기경보는 해외 메르스 발생시 '관심', 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시 '주의', 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시 '경계', 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시 '심각' 순으로 격상됩니다.

    확진자의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3명, 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 기사 1명 등 총 21명입니다.

    밀접접촉자 21명은 현재 자택격리 중으로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증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집중관리를 받게 됩니다.

    확진 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 440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해 잠복기인 14일 동안 관할보건소가 5차례 유선·문자로 연락하고, 의심증상 발현 시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하는 수동 감시를 받게 됩니다.

    당국이 확진자의 공항 이동 경로 등을 CCTV로 분석함에 따라 접촉자 규모는 추후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