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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밀접접촉자 1명 추가 지정…현재까지 총 22명

메르스 밀접접촉자 1명 추가 지정…현재까지 총 22명
입력 2018-09-09 16:21 | 수정 2018-09-09 17:11
메르스 밀접접촉자 1명 추가 지정현재까지 총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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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당국이 메르스 '밀접접촉자' 1명을 추가로 지정해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동선을 CCTV 영상으로 살펴본 결과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나오는 과정에 휠체어를 밀어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밀접접촉자'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 기사 1명, 휠체어 도우미 1명 등 총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밀접접촉자는 자택 등에 격리돼 증상 모니터링 대상이 되며, 최대 14일 동안 집중관리를 받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 440명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지자체별 접촉자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환자가 업무차 출장을 가서 머물렀던 쿠웨이트는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지정한 메르스 오염지역이 아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2016년 8월에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2년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박기준 질본 검역지원과장은 "쿠웨이트는 오염지역이 아니지만 환자는 두바이를 경유했기 때문에 검역 단계에서 조사 대상이었다"면서 "검역 절차에서 느슨하게 한 부분은 전혀 없으며, 이날부로 쿠웨이트 역시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입국할 당시 휠체어에 탑승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도 왜 격리 없이 공항을 그대로 빠져나가게 두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체온이 정상인 데다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 과장은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살폈으나 환자 본인이 열흘 전 설사 이후 현재는 아무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며 "현재 설사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해 함부로 메르스로 의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하지'(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8월 19∼24일)로 인해 특별검역을 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시더라도 철저히 확인토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2명으로 늘어난 밀접접촉자 가운데 현재까지 "발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관련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밀접접촉자는 자택 및 시설에 격리 중이며 출국도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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