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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준희

대리운전에 밑반찬 마련까지…의사들의 '갑질'

대리운전에 밑반찬 마련까지…의사들의 '갑질'
입력 2018-10-10 10:29 | 수정 2018-10-10 10:44
대리운전에 밑반찬 마련까지의사들의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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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처방을 조건으로 많게는 수억 원의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제약사 관계자와 의사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13년부터 4년 반 동안 의사들에게 42억 8천만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중견 제약사 대표 37살 남 모 씨 등 10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의사 106명과 사무장 1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의사 46살 윤 모 씨는 구속했습니다.

    조사 결과, 의사 중 일부는 술값 계산이나 대리운전은 물론 매년 의료인이 8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에 영업직원을 대리로 참석시키기도 했으며, 자녀의 유치원 등원접수를 대신 해주거나 밑반찬과 속옷을 챙겨준 사례까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의사는 수사가 시작되자 영업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할 것을 강요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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