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양 저유소 인화방지망 공개…"관리 규정 조사 중"

고양시 저유소 폭발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이 난 탱크 주변에 설치된 유증기 환기구의 인화방지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인화방지망에 건초더미가 붙어 있고, 일부에서 틈이 벌어져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송유관 공사가 인화방지망의 관리를 허술하게 했는지, 현재 관리 규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화방지망은 기름탱크의 유증기 환기구에 설치돼 외부에서 불꽃 등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로, 이번 화재에서 제 구실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