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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엘리자베스, 겁없이 해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엘리자베스, 겁없이 해라"
입력 2018-01-11 17:31 | 수정 2018-01-11 17:31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엘리자베스 겁없이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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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 "의욕 과잉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흥국생명과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 이후 3승 5패로 부진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에 패하면 시즌 첫 3연패다.

    경기 전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에 나선 이 감독은 "연패 또는 연승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이 경기에 몰입해서 재미있게 경기했다. 그런데 라운드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너무 이기려는 마음이 강해지다 보니까 우리 경기력이 안 나오는 것 같다"며 "그래서 휴식 기간에 선수들과 여기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외국인 선수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24·등록명 엘리자베스)과는 별도 면담도 했다.

    현대건설 주포인 엘리자베스는 1∼2라운드까지 4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3라운드 들어 33.05%로 급락했고, 4라운드에서도 37.88%로 주춤하고 있다.

    이 감독은 "엘리자베스가 한 팀의 에이스로 역할을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책임감과 부담감을 너무 과중하게 느끼는 것 같아서 이를 떨쳐내게 하려고 많이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리자베스의 장점은 겁 없이 하는 것인데, 이제는 생각도 많이 하고 조심스러워하고, 범실을 두려워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렸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엘리자베스의 부진이 체력적인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4라운드 막판인 지금이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이기는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어린 선수라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며 "(팀의 에이스라는) 정신적인 한계치를 깨고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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