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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티븐스 "최두호 한국 팬 빼앗아 올 것"

UFC 스티븐스 "최두호 한국 팬 빼앗아 올 것"
입력 2018-01-12 18:31 | 수정 2018-01-12 18:31
UFC 스티븐스 "최두호 한국 팬 빼앗아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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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이벤트에서 최두호(26·부산팀매드)와 페더급 일전을 벌일 제러미 스티븐스(32·미국)가 승리를 자신했다.

    UFC 한국 홍보대행사 시너지힐앤놀튼은 12일 스티븐스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페더급 9위 스티븐스는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나보다 높은 선수도 내가 이길 수 있고, 순위가 낮은 선수를 상대로 고전할 수도 있다. 순위보다는 격렬하게 흥미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와 싸우는 게 더 중요하다. 동기부여가 되는 선수를 더 선호한다"고 13위 최두호를 상대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보통 10위권 이내의 선수는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와 싸워 한 계단이라도 위로 올라가기를 원한다.

    최두호는 2016년 12월 컵 스완슨(35·미국)과 경기 이후 13개월 동안 UFC 무대에 서지 못해 지속해서 순위가 내려갔다.

    그러나 UFC 측은 최두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해 스티븐스와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잡았다.

    이제까지 UFC에서 3라운드 경기만 펼쳤던 최두호는 이번에 처음으로 5라운드 경기를 한다.

    스티븐스는 "라운드 수와 관계없이 경기할 수 있다. 굳이 말하자면 5라운드 경기가 더 좋다. 내 체력이 5라운드 경기에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두호는 종합격투기 14승(2패) 가운데 KO가 11승, 서브미션이 1승, 판정이 2승이다. 주 무기인 오른손 펀치를 앞세워 경기를 오래 끌고 가지 않는다.

    스티븐스 역시 26승(14패) 가운데 17번의 KO승으로 '한 방'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최근 5경기(2승 3패) 모두 판정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티븐스는 "최두호는 젊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맷집이 좋고 오른손 펀치가 강하다"며 "그래도 내가 경험이 더 많다. 최두호는 13개월이나 쉬었다. 이번 경기에서 한 번 더 패배할 것이다. 그가 쉬는 기간 더 강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경기로 최두호의 한국 팬을 내가 빼앗아 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두호와 스티븐스의 경기는 한국시간 15일 오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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