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회전서 12위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23)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상호는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바드 가슈타인에서 열린 2017-20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16강전에서 안드레이 소볼레프(러시아)에게 0.34초 차이로 졌다.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55초 94로 출전 선수 65명 가운데 11위를 차지, 16강 진출에 성공한 이상호는 예선 6위 소볼레프를 상대로 한 토너먼트 첫판에서 패해 8강에 들지 못했다.

이상호를 물리친 소볼레프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결승에서 드미트리 로기노프(러시아)가 소볼레프를 0.15초 차로 제쳤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메달을 노리는 이상호는 올해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은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스키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7-2018시즌에는 월드컵 대회에 5차례 출전, 이달 초 오스트리아 라켄호프 대회 평행대회전 7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이상호는 이번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에서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 합계 순위 9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