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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재단·홍보대사…이승엽, 2018년 화두는 야구와 어린이

야구재단·홍보대사…이승엽, 2018년 화두는 야구와 어린이
입력 2018-01-13 08:50 | 수정 2018-01-13 08:50
야구재단홍보대사이승엽 2018년 화두는 야구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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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42)은 지난해 말 "2018년에도 '무직'일까 걱정이다"라며 웃었다.

    짧은 휴식은 끝났다. '야구인' 이승엽이 기지개를 켠다.

    '인생 2막'을 연 이승엽의 2018년 화두는 야구와 어린이다.

    KBO는 12일 이승엽을 KBO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승엽은 "은퇴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KBO에서 야구와 관련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면서 "어떤 일을 맡게 되든지 야구와 KBO 리그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KBO는 "이승엽이 KBO 홍보대사로 향후 한국야구의 미래가 될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클리닉 등을 통해 야구 꿈나무 육성과 야구 보급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엽이 준비하는 '야구재단'과도 목적이 같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가칭)은 야구재단 BI(Brand Identity)를 공모 중이다.

    재단 출범을 앞둔 이승엽은 주위의 조언을 구하며 '견고한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사장' 이승엽의 목표는 '후원 등으로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돕고, 어린이들과의 스킨십으로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다.

    이승엽은 야구를 매개로 어린이 장학 사업과 유소년 클리닉 등을 펼칠 계획이다. 현역 시절 이승엽은 그라운드에서 야구 팬들에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KBO 리그에서 467홈런, 한·일 통산 626홈런을 치며 한국야구 역사를 썼고, 베이징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대회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포를 쏘며 감동을 안겼다.

    2017년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를 한 이승엽은 9개 팀과 원정 경기, 10월 3일 대구 홈 은퇴 경기에서 어린이 팬을 위한 사인회를 열었다. 자비를 들여 어린이 팬에게 손목 밴드를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이승엽은 "경기를 준비해야 해서 어린이 팬과 함께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라운드를 떠난 이승엽은 이제 더 충분히 어린이 팬과 만날 계획이다.

    KBO도 홍보대사 이승엽을 야구 꿈나무 육성에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이승엽은 많은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승엽은 "선배님들이 받아야 할 상을 내가 대신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 야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가장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이승엽이 2018년 다시 '야구계'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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