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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스타전서 모교에 1천만 원 안긴 김주성 "좋은 추억"

마지막 올스타전서 모교에 1천만 원 안긴 김주성 "좋은 추억"
입력 2018-01-13 17:23 | 수정 2018-01-13 17:25
마지막 올스타전서 모교에 1천만 원 안긴 김주성 "좋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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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김주성(39·동부 DB)이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모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안겼다.

    김주성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 3X3 대학 OB최강전 결승에서 대학 후배 함지훈, 이대성(이상 현대모비스), 강병현(인삼공사)과 함께 팀을 이뤄 결승에서 만난 한양대OB를 21-1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결승에서 2점 슛(프로농구 기준 3점) 2개를 성공하는 등 공수를 이끌었다.

    우승상금 1천만원은 모교인 중앙대 농구부에 전달된다.

    김주성은 만 39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다.

    그는 은퇴 후 3X3 농구리그에 참가할 계획이 없는지 묻는 말에 "경기 템포가 무척 빨라 일반 경기보다 훨씬 힘들더라"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날 김주성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점 슛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등 올스타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3점 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7점을 기록해 11명의 참가자 중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경기장을 찾은 농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그는 "생소한 3대3 농구 경기와 3점 슛 콘테스트에 운 좋게 출전했는데 나름대로 의미 있었다"라며 "마지막 올스타전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대 후배들도 대학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김주성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난다.

    그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경기 평균 13분 26초를 뛰며 5.48점에 2.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스타전 본경기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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