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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포기 못 해'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완승

'PS 포기 못 해'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완승
입력 2018-02-14 20:46 | 수정 2018-02-14 20:47
PS 포기 못 해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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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귀한 승점 3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제압했다.

    승점 43(14승 16패)째를 올린 5위 한국전력은 4위 KB손해보험(승점 43, 15승 14패)과 승점 차를 없앴다. 3위 대한항공(승점 49, 18승 11패)과 격차는 6점이다.

    V리그 남자부는 4위가 3위와 승점 차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승점 추가가 간절한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외국인 주포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초반 부진해 19-23으로 밀렸던 한국전력은 내리 5점을 따내며 첫 세트를 챙겼다.

    OK저축은행 센터 김요한의 속공을 안우재가 블로킹했고, 상대 주포 송명근과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가 연거푸 공격 범실을 해 23-23 동점이 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스코어를 만들더니, 송명근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펠리페가 살아났다.

    펠리페는 14-17에서 오픈 공격과 퀵 오픈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줄였다.

    16-18에서 퀵 오픈을 성공하며 서비스 라인으로 이동한 펠리페는 강력한 서브로 두 번 연속 서브 득점을 하며 19-18, 역전을 이끌었다.

    서재덕이 차지환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20-18로 한 발 더 앞서간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21-1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3세트도 접전이었고, 승점이 더 간절한 한국전력이 따냈다.

    23-23에서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또 한 번 날아올라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펠리페와 전광인은 나란히 18득점했다. 신인 김인혁도 8득점으로 조커 역할을 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15)으로 눌렀다.

    승점 48(17승 8패)을 쌓은 2위 기업은행은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3·18승 7패)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기업은행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4위 인삼공사(승점 31, 10승 15패)가 5경기에서 승점(15)을 모두 따내도 두 팀의 서열은 바뀌지 않는다.

    인삼공사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3위 현대건설(승점 43·14승 10패)이 연패 늪에 빠지는 기적이 일어나야 봄 배구 무대에 나설 수 있다.

    외국인 공격수의 무게감에서 승패가 갈렸다.

    기업은행 주포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는 고비 때마다 강력한 오픈,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메디는 이날 양 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웜업존과 코트를 오가며 12점에 그친 바람에 허무하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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