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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엄마에게 보내는 2분40초…최다빈, 가장 아름다운 연기 펼친다

뉴미디어뉴스국 기사입력 2018-02-20 08:04 최종수정 2018-02-20 08:04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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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을 가슴에 묻고 다시 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이 하늘에서 보고 있을 엄마를 향해 2분 40초간 은반을 수놓는다.

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올림픽 개인전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올 시즌 유독 힘든 일을 많이 겼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10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던 최다빈은 지난해 6월 어머니가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시면서 큰 슬픔에 잠겼다.

한동안 제대로 운동하지 못한 데다 부상과 부츠 문제까지 겹치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다빈은 꿋꿋하게 일어났다. 평창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자신이 가져온 올림픽 출전권 중 한 장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지난 11일 평창올림픽 단체전(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 치의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65.73점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그동안 많이 의지했고 믿었던 우리 엄마가 생각난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최다빈은 다시 한 번 엄마를 향해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그는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서울 태릉에서 훈련하다 17일 다시 강릉으로 돌아왔다. 18일부터 공식 훈련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최다빈의 목표는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는 것이다. 단순히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하늘에서 보고 계실 어머니를 향해 씩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최다빈은 18일 훈련을 마친 뒤 "단체전을 준비할 때보다 더 긴장되지만, 즐기면서 훈련해온 것을 다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 싱글 경기엔 '막내'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도 나선다. 작은 키(149㎝)의 불리한 조건을 실력으로 메우고 있는 김하늘은 단체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이 올림픽 첫 무대다.

한편 이날 경기엔 '피겨 퀸' 김연아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관중석에서 후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응원전에 나선다.

김연아는 최다빈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최다빈은 일곱 살 때인 2007년 1월 김연아가 내놓은 장학금의 수혜자였다.

여기에 최다빈은 김연아의 모교인 수리고를 졸업했고,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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