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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컬링 한일전…일본 "자존심을 건 일전"

[평창] 컬링 한일전…일본 "자존심을 건 일전"
입력 2018-02-23 15:56 | 수정 2018-02-23 15:59
평창 컬링 한일전일본 "자존심을 건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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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국의 첫 올림픽 컬링 메달을 놓고 맞붙는 한국과 일본의 대결에 일본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자존심을 건 싸움의 포문이 열린다"며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이 일본 최초의 올림픽 컬링 메달 획득을 향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김은정 스킵의 한국과 후지사와 사츠키 스킵의 일본은 이날 오후 8시 5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을 치른다.

    후지사와는 "한국은 기세가 있고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김은정은 샷이 정말 안정적이다. 얼마나 압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경계했다고 데일리스포츠는 전했다.

    한국에서 컬링 인기가 치솟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선전 끝에 4강에 진출한 자국 여자컬링 대표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자컬링 예선은 8승 1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한국이 1위를 차지했는데, 한국에 1패를 안긴 팀이 바로 일본(5승 4패)이었다.

    데일리스포츠는 "시청자들은 은반 위에서 빛나는 선수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며 "컬링은 선수들의 대화가 마이크에 잡혀서 그들이 경기 중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김은정 스킵이 외치는 "영미야!"가 선풍적 인기를 끈다면 일본에서는 '요시다 자매' 치나미와 유리카가 쓰는 "거기다", "그렇네"가 인터넷 급상승 검색어라고 한다.

    5엔드 종료 후 선수들이 간식을 먹곤 하는 휴식시간에는 '우물우물 타임'이라는별명이 붙었다.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17일 일본-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전을 중계하던 NHK가 간식시간에 피겨선수 하뉴 유즈루의 인터뷰를 내보내자 시청자들이 격분해 '우물우물 타임을 돌려달라'는 등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한국과 일본은 남자, 여자, 혼성 등 컬링 어느 종목에서든 지금까지 메달을 딴 적이 없으므로 이날 경기 결과는 양국컬링에 상당한 의미를 지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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