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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도핑 적발되고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도핑 적발되고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입력 2018-03-04 16:25 | 수정 2018-03-04 16:26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도핑 적발되고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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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메이카의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 선수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 통보를 받은 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자메이카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크리스천 스토크스 회장이 이런 의혹을 인정했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스토크스 회장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으로부터 우리 선수 중 한 명한테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 또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BSF 측이 지난 1월 13일 스위스에서 해당 선수의 체액을 검사한 결과 클렌뷰터롤 성분이 검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취재원을 인용해 전했다.

    천식 치료제인 이 약물은 운동선수들의 불법 근육 강화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캐리 러셀로 짝을 이룬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은 지난달 20∼21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체 20개 팀 중 19위를 차지했다.

    둘 중 어느 선수가 도핑 검사에 적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의 평창올림픽 출전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이런 적발 사실을 문제 삼지 않았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선수는 앞으로 4년간 선수 자격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오염된 육류' 섭취로 인해 사람의 체액에서 클렌뷰터롤 성분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크스 회장은 "금지 약물이 많다. 고의 또는 부주의로 그런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며 "이번 건이 어떤 경우에 속하는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여자 쿨러닝'으로 불리며 평창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디즈니사의 영화 '쿨러닝'(1993년 개봉)은 열대 국가인 자메이카 남자 봅슬레이선수들의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도전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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