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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협회 감사 "회장이 협회 사유화했다"…협회 "문제없어"

테니스협회 감사 "회장이 협회 사유화했다"…협회 "문제없어"
입력 2018-03-06 15:57 | 수정 2018-03-06 15:57
테니스협회 감사 "회장이 협회 사유화했다"협회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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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테니스협회가 올해 1월 시행된 내부 감사 결과 협회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한테니스협회 최경선 행정감사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해야 함에도 곽용운 회장이 협회 공용 재산을 무단으로 사적 사용하고 있고, 친인척을 고용해 협회를 사유화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1월에 약 1주일간 협회 감사를 시행한 최경선 감사는 또 "중요한 의사 결정을 투명한 절차 없이 독단으로 잘못 결정하는 바람에 협회에 금전적 손해를 끼쳤으며 협회와 거래 관계에 있는 사람을 부당하게 이사로 선임했다"며 "불투명하고 불법적 협회 운영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관련 내용에 대해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협회는 장충테니스장의 부실 관리 및 직원 부당 채용, 업무용 차량의 사적 사용, 삼성증권 제공 우수선수 육성지원금 업무상 횡령 등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협회 측은 "이미 이달 말까지 협회 입장을 담은 소견서를 대의원총회를 통해 보고하기로 되어 있는 사안"이라며 "그런데 이런 내부적인 일을 미리 기자회견을 통해 밖으로 알리는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협회 측은 "감사보고서에 대해 100% 해명할 자료를 갖고 있다"며 "감사가 협회 업무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표적 감사를 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감사보고서에 대한 협회 해명을 담은 자료를 이달 말까지 대의원총회를 통해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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