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 3이닝 무실점…류중일 감독 "제구 좋아졌다"

김현수, SK 김광현 상대로 선제 투런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SK 와이번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소사는 6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LG는 소사의 호투 속에 김현수가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이천웅이 적시 2루타를 쳐내 3-0 리드를 잡았으나 불펜진이 무너지며 7-8로 역전패했다.

LG는 최동환(1이닝 1실점), 최성훈(⅔이닝 3실점), 고우석(1이닝 3실점), 진해수(⅓이닝 1실점), 김지용(1⅔이닝 무실점), 정찬헌(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3회 2루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백승현은 6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톱타자로 나선 안익훈은 3안타로 맹활약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소사가 두 번째 등판인데, 첫 등판보다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타격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고 안익훈도 좋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두 번째 등판에서 아쉬운 제구를 보여줬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달 28일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삼진 4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