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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핵심 삼총사' 빠진 현대캐피탈 꺾고 4위 도약

한국전력 '핵심 삼총사' 빠진 현대캐피탈 꺾고 4위 도약
입력 2018-03-06 21:19 | 수정 2018-03-06 21:23
한국전력 핵심 삼총사 빠진 현대캐피탈 꺾고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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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 34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 5연승 저지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을 마련한 현대캐피탈의 잔칫상에 재를 뿌렸다.

    한국전력은 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8)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16승 18패, 승점 50을 쌓아 KB손해보험(승점 49)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전력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2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전광인과 서재덕도 나란히 9점을 올리며 활발하게 득점에 가세했다.

    현대캐피탈과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4패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7일 3위 대한항공이 2위 삼성화재를 대전에서 잡아낸 덕분에 앉아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후 경기에서 시즌 내내 체력 소모가 컸던 주전을 빼고 젊은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은 문성민, 신영석에 지난 2일 대한항공전에서 주전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두 세트를 뛰었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까지 빼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 후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이 준비돼 있었지만 당장의 승리보다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주전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 최 감독의 판단이었다.

    핵심 주전 삼총사가 빠진 현대캐피탈이 펠리페-전광인-서재덕의 '삼각 편대'가 버틴 한국전력을 넘어설 수는 없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18-14에서 18-17로 쫓겼지만 상대의 연속 범실을 틈타 20-17을 만들고 한숨을 돌렸다.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로 23-18까지 달아난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마지막 2점을 채웠다.

    한국전력은 2세트 13-13에서 전광인과 펠리페의 측면 공격, 이재목의 블로킹,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20-14까지 단숨에 점수 차를 벌리고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현대캐피탈을 몰아붙인 끝에 3-0의 낙승을 거뒀다. 이에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21-25 26-24 25-23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2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9패)째를 채웠다. 4위 GS칼텍스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IBK기업은행의 주포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공격 성공률 53.33%)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과 김미연이 각각 10점, 9점을 보태고 2연승에 힘을 더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티켓을 접수한 IBK기업은행은 그런데도 정예 멤버로 나섰다.

    GS칼텍스도 4위 유지와 함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IBK기업은행의 해결사 메디를 막지 못해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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