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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33득점'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유종의 미'

'펠리페 33득점'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유종의 미'
입력 2018-03-13 19:55 | 수정 2018-03-13 21:28
펠리페 33득점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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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하위 흥국생명도 현대건설 6연패 밀어 넣고 마무리

    '봄 배구'가 좌절된 한국전력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완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6-24 28-26)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4위(승점 54)로 올라섰지만 이미 포스트시즌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대한항공까지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된 상태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끝까지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고, 바람대로 승리로 시즌을 마감했다.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33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도 13득점으로 활약했다.

    3위(승점 61) 삼성화재는 이날 박철우 등 핵심 전력을 아끼고 경기에 임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1세트만 출전해 3득점을 올렸다.

    펠리페는 1세트부터 9득점을 폭발했다. 전광인도 5득점으로 거들면서 한국전력이 첫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타이스 대신 투입된 삼성화재 김정호가 6득점으로 활약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하던 한국전력은 김인혁의 서브에이스로 18-18 동점을 만든 뒤 핑퐁 싸움을 벌였고, 24-24 듀스까지 갔다.

    전광인이 강스파이크로 세트포인트(25-24)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김형진의 세트 범실로 흔들리며 마지막 1점을 내줬고, 한국전력이 2세트도 차지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도 앞서나갔지만,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으로 또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26-26에서 펠리페가 매치포인트를 잡고 안우재가 김정호를 블로킹하면서 한국전력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시즌 최종전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3-25 25-21 16-25 27-25 15-9)로 제압,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흥국생명 크리스티나 킥카(등록명 크리스티나)가 32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도 24득점으로 쌍포를 이뤘다.

    흥국생명은 2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여자부 최하위(6위·승점 26)에 그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으로서 아쉬운 마무리다.

    3위(승점 46)를 확정해 플레이오프 진출한 현대건설은 6연패에 빠진 채 우울한 분위기에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7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지난달 새로 합류한 소냐 미키스코바(등록명 소냐)가 12득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이 컸다. 소냐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적응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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