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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은 '분석 전쟁'…신태용號도 분석·정보력 극대화

러시아월드컵은 '분석 전쟁'…신태용號도 분석·정보력 극대화
입력 2018-03-21 18:57 | 수정 2018-03-21 18:57
러시아월드컵은 분석 전쟁신태용도 분석정보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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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치밀한 전력분석과 그에 맞는 전술 수립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각종 정보통신 기기 발달로 각 팀의 정보분석 역량이 전반적으로 강화한 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월드컵부터 감독이 벤치 밖 코칭스태프와 헤드셋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신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 대표팀도 치열한 분석전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근 선수들 개인에게 대표팀용으로 태블릿PC가 제공됐다.

    훈련이나 경기 장면을 비디오나 360도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그리고 상대 팀의 경기 영상 등을 전송해 선수들이 직접 태블릿PC를 통해 보면서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전력분석관 출신의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코치를 영입한 것도 분석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표팀은 에르난데스 코치를 지난해 1월 터키 전지훈련 기간 일종의 '인턴' 코치 형식으로 기용해 테스트했다.

    당시 일단 합격점을 받은 에르난데스 코치는 이후 스페인에 머물면서 상대국 선수들의 기량이나 전력 등을 꾸준히 모니터했고, 최근 정식으로 대표팀 전력분석 코치로 합류했다.

    먼저 합류한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는 신태용 감독 등과 함께 우리 팀 전력을 분석해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유럽 무대에서 오래 전력분석원으로 활약한 에르난데스 코치는 상대 팀 전력분석을 전담한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 차두리, 전경준 코치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스웨덴, 멕시코, 독일의 평가전을 관전하고 돌아오면 에르난데스 코치를 중심으로 해당 경기 영상 등을 분석해 대표팀 훈련과 전술에 활용하게 된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허용될 벤치의 헤드셋 사용은 아직 FIFA가 제공할 장비의 사양 등을 공지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시범 활용은 힘든 상황인만큼 5월 평가전에서 실전 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대표팀이 해산한 후에도 스페인 코치들은 포함한 코치진은 모여서 러시아월드컵에 대비한 전력 분석과 전술 수립에 집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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