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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님, 꼭 뽑아주세요" 선수가 추천한 AG 후보는?

"선동열 감독님, 꼭 뽑아주세요" 선수가 추천한 AG 후보는?
입력 2018-03-22 17:20 | 수정 2018-03-22 17:20
"선동열 감독님 꼭 뽑아주세요" 선수가 추천한 AG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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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고영표 "내가 나가서 금메달 따오겠다"
    오재원, 유희관 거명해 큰 웃음…김현수, 오지환 뺀 채 안익훈·김대현 언급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의 영향으로 1982년 출범 이후 가장 이른 3월 24일 개막한다.

    KBO는 리그 주축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참가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한다.

    선수 중에는 아시안게임을 유독 벼르는 이들이 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이렇기에 현역 입영 대상인 선수들은 내심 선동열 호에 승선해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는 각 팀을 대표해 나온 선수들에게 '소속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 좋을 선수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kt wiz의 투수 고영표는 당당하게 "과감하게 내가 다녀와서 KBO 팬분들에게 좋은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네, 꼭 따오겠다"고 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는 박해민·심창민·양창섭을 꼽았고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은 하주석·김재영을 지목했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김하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것 같고 조상우, 최원태도 있다. 이정후까지 되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오재원은 "이영하, 함덕주가 대기하고 있다"고 말하더니 "선동열 감독님께 말씀드리겠다. 유희관이 국가대표를 너무 하고 싶어한다"고 깜짝 발언해 큰 웃음을 줬다.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유희관은 놀라서 벌떡 일어나 양손으로 'X' 표시를 했다.

    유희관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중 한 명이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30㎞대에 불과한 느린 공이 약점으로 꼽혀 대표팀 승선에 번번이 실패했다.

    유희관은 이미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상태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유희관은 "날 갖고 이슈 메이킹을 하는데, 언론 플레이는 자제해달라"면서도 "내가 나가면 TV 시청률은 오르겠다. 열심히 해서 한 번쯤은 나가보겠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입대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오지환은 뺀 채 안익훈, 김대현을 언급했고, SK 와이번스 박종훈은 "아시안게임 노래를 부르는 김주한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노진혁은 박민우·장현식,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박세웅·박진형,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심동섭·최원준을 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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