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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모비스 꺾고 4강 진출…"DB 나와"

인삼공사, 모비스 꺾고 4강 진출…"DB 나와"
입력 2018-03-23 20:59 | 수정 2018-03-23 20:59
인삼공사 모비스 꺾고 4강 진출"DB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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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스 블레이클리, 과도한 항의로 연쇄 테크니컬 파울 자멸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 제) 4차전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99-79로 승리했다.

    3승 1패를 거둔 인삼공사는 28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와 5전 3승 제, 4강 PO를 치른다.

    인삼공사는 21일 현대모비스와 6강 PO 3차전에서 대들보 오세근이 왼쪽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금이 갔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홀로 골 밑을 지켜야 해 고전이 예상됐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빈자리를 투혼으로 메웠다.

    1쿼터부터 선수들이 몸을 던지며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김승원과 양희종, 박재한이 차례대로 몸을 던지면서 루즈볼을 얻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서 29-17로 앞섰다. 사이먼 골 밑에서 10득점, 전성현은 3점 슛 2개를 몰아넣었다.

    문제는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한 2쿼터였다.

    마커스 블레이클리, 레이션 테리, 함지훈을 앞세워 골 밑을 장악한 모비스에 따라잡혔다.

    인삼공사의 단신 외국인 선수 큐제이 피터슨의 미스매치가 발생하면서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내줬다.

    인삼공사는 2쿼터 1분 30여 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44-41, 3점 차 리드로 3쿼터에 들어간 인삼공사는 지역방어로 나선 모비스를 외곽포로 무너뜨렸다.

    전성현이 3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쏟아부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피터슨의 득점포도 함께 터지면서 3쿼터에서 70-60, 10점 차로 앞섰다.

    승부처는 4쿼터 초반이었다.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모비스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70-64, 6점 차로 쫓기다가 사이먼의 골밑슛과 전성현의 3점 슛으로 75-64로 다시 도망갔다.

    이때, 모비스가 자멸했다.

    모비스 블레이클리가 심판에게 거친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블레이클리는 항의를 멈추지 않아 테크니컬 파울 1개를 더 받았고 그대로 퇴장당했다.

    테리가 블레이클리 대신 출전했지만, 파울 트러블에 걸려있는 상태라 효과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힘들었다.

    인삼공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희종의 3점 슛과 한희원의 가로채기 등으로 연속 득점을 하면서 81-6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기고선 91-69, 22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사이먼은 35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전성현은 3점 슛 6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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