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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메이스, 다시 친 '대타 홈런'

프로농구 SK 메이스, 다시 친 '대타 홈런'
입력 2018-04-05 06:11 | 수정 2018-04-05 06:12
프로농구 SK 메이스 다시 친 대타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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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타가 다시 한 번 홈런을 날렸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대체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 이야기다.

    메이스는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애런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SK에 합류했는데,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챔피언결정전 무대로 이끌었다.

    메이스는 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SK는 메이스의 활약을 발판으로 117-114로 승리해 원주 DB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는 팀 약점으로 꼽히던 골 밑에서 맹활약했다.

    하승진, 찰스 로드 등 KCC의 정상급 빅맨 라인업에 위축되지 않고 골 밑을 지켰다.

    그의 활약상은 골 밑에 국한되지 않았다.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라인을 휘저었다.

    승부처에서 보여준 결정력도 상당했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연속 바스켓 카운트를 얻으며 팀 승리에혁혁한 공을 세웠다.

    SK 구성원들은 메이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SK 문경은 감독은 "메이스를 영입한 것은 대만족"이라며 "4강 PO 초반엔 다른 선수들과 조직력 문제를 보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무리 없이 녹아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스가 합류해 빠르게 팀 전력을 갖출 수 있었고, 챔피언결정전에도 진출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팀 주전 가드 김선형은 "KCC와 4강 PO를 4차전까지 치러 체력적으로 약간 부담되지만, 메이스와 한 경기 더 손발을 맞춰봤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이야기했다.

    '메이스 효과'는 팀 전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심리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김선형은 "메이스가 점점 팀 내에 녹아들어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원주 DB와 챔피언결정전에선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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