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스포츠
기자이미지 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이용찬·한현희·금민철 '1선발 같은 4∼5선발 투수'

이용찬·한현희·금민철 '1선발 같은 4∼5선발 투수'
입력 2018-04-05 09:51 | 수정 2018-04-05 09:53
이용찬한현희금민철 1선발 같은 45선발 투수
재생목록
    4일 현재 프로야구 KBO리그 다승 공동 1위 그룹엔 8명이 포진했다.

    2승씩 올린 8명 중 심재민(kt wiz)과 김성민(넥센 히어로즈)을 뺀 6명이 선발 투수다.

    그중에서도 이용찬(29·두산 베어스), 한현희(25·넥센), 금민철(32·kt wiz)은소속팀 선발 로테이션의 뒷순위인 4∼5선발 투수다.

    1∼3선발 투수와 4∼5선발 투수에게 각각 거는 기대치가 같을 순 없다.

    각 팀 감독은 1∼3선발 투수들이 등판하는 날엔 이들의 능력을 신뢰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필승 계투조 투입 등의 정해진 공식으로경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그러나 4∼5선발 투수의 경기 때엔 대부분 불펜 대결을 각오한다.

    대개 투수 개인 기량에 따라 선발 순서가 정해지는 만큼 로테이션의 약한 고리인 4∼5선발의 경기에선 불펜, 타선의 지원 등이 승패를 좌우한다.

    이런 일반적인 사례와 달리 이용찬, 한현희, 금민철은 로테이션 순서와 관계없이 선발 투수의 능력을 스스로 입증하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두산의 5선발인 이용찬은 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승리를 안았다.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뒤 2연승을 달렸다.

    그는 13이닝 동안 사사구를 3개만 남겼다.

    작년 마무리 투수에서 올해 선발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넥센 5선발 한현희도 4일 kt wiz를 상대로 7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2승째를 따냈다.

    그는 올해 넥센 선발 투수 중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처음 달성했다.

    한현희는 평균자책점 2.84로 팀 내 1위를 달려 에스밀 로저스(5.54), 제이크 브리검(4.91) 등 1, 3선발 투수를 주눅이 들게 했다.

    kt wiz의 4선발인 좌완 금민철은 2승에 평균자책점 2.25를 올려 1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친 1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보다 좋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넥센에서 kt wiz로 옮긴 금민철은 올해 SK 와이번스, 넥센 등 홈런 군단을 상대로 마법을 부려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세 4∼5선발 투수의 인상적인 호투로 소속팀은 불펜도 아끼고 승리도 쌓는 이중의 효과를 누렸다.

    시즌 초반 두산, 넥센, kt wiz가 상위권을 달리는 원동력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1승, 평균자책점 1.38, 최소 피안타율(0.152) 1위를 질주하는 이재학(28·NC 다이노스), 평균자책점 1.64의 안정된 제구로 벌써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대들보로 자리매김한 신인 양창섭(19)도 맹활약을 예고한 4∼5선발 투수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