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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파이어볼러' 한화 김진욱, 넥센전 2⅔이닝 2실점

'2000년생 파이어볼러' 한화 김진욱, 넥센전 2⅔이닝 2실점
입력 2018-04-22 16:32 | 수정 2018-04-22 17:08
2000년생 파이어볼러 한화 김진욱 넥센전 2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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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생 파이어볼러로 주목받는 김진욱(18·한화 이글스)이 성장통을 겪었지만, 그만큼 더 성장했다.

    김진욱은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 0-6으로 뒤진 5회 초 1사 2, 3루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초반은 불안했지만, 기분 좋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 초 등판한 김진욱의 첫 상대 넥센 김민성은 초구 커브를 정확하게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018년 고졸 신인 김진욱이 1군 무대에서 내준 첫 안타다.

    김진욱은 후속타자 임병욱에게도 투수 강습 안타를 내줬다.

    공이 김진욱의 왼손목을 때렸고, 김진욱은 급하게 공을 잡아 1루로 던지다 악송구까지 범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한 김진욱은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헌납했다.

    2017년 신인왕 이정후에게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5타자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한 김진욱은 고종욱과 김하성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5회를 마감했다.

    6, 7회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김진욱은 마이클 초이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더니, 우익수 재러드 호잉의 도움으로 김태완을 뜬공 처리했다.

    5회에 자신에게 안타를 쳤던 김민성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7회에도 임병욱을 3루수 파울 플라이,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에는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 크게 흔들렸던 김진욱은 6, 7회 안정적인 투구로 희망을 안기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시속 140㎞ 중반의 직구는 1군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앞서 김진욱은 화려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진욱은 20일 넥센전 1-6으로 뒤진 9회 등판해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전광판에 시속 151㎞ 직구 구속을 찍으며 패배로 아쉬워했던 한화 홈팬들에게 위안거리가 되기도 했다.

    김진욱은 2018년 신인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4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호명됐지만, 1군 선배들과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2군에서 개막을 맞았지만, 시속 150㎞의 공을 던지며 20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성장 폭이 매우 크다.

    김진욱은 이미 '10라운드 지명 신인'의 꼬리표를 떼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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