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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경남, 25일 주중 혈투 '2위 싸움'

프로축구 수원-경남, 25일 주중 혈투 '2위 싸움'
입력 2018-04-24 06:59 | 수정 2018-04-24 07:01
프로축구 수원경남 25일 주중 혈투 2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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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연승을 향해 뛰는 수원 삼성과 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고 싶은 경남FC가 2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펼친다.

    2위 수원(승점 17)과 3위 경남(승점 14)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8라운드까지 치른 두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수원은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하며 힘들게 시즌을 열었고, 2~4라운드까지 2승2무로 서서히 시동을 걸더니 6~8라운드까지 3연승으로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개막 초반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3월말 5위로 올라서더니 4월 중순부터 2위 자리로 치고 올라 '절대 1강' 전북 현대(승점 21)를 넘보고 있다.

    수원은 최근 3연승을 따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사실 매경기 피를 말리는접전이었다.

    6라운드 강원전에서 3-2 신승을 따낸 수원은 상주와 7라운드에서도 2-1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8라운드 인천전에서는 2-2로 비길 뻔하다가 후반 추가시간 박형진의 '극장골'로 3-2 승리를 따냈다.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K리그1을 병행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은 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은 시즌 개막전부터 유스 출신 어린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조합을 맞춰왔고,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유스팀 선수들을 활용해 빈자리를 채우는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8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전세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수원이 경남을 꺾으면 K리그1 12개팀 가운데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20고지에 오른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 서 감독의 마음은 든든하기만 하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위기 탈출이 급선무다.

    시즌 초반 4연승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쳤던 경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으로 부진의 수렁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간판 골잡이 말컹의 득점포가 침묵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놓쳤다.

    4경기에서 2골에 실점만 7골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시즌 초반 다소 쉬운 상대를 만난 대진운도 있었지만 5라운드부터 대구, 전북, 포항, 울산 등 쉽지 않은 팀을 만나면서 좀처럼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초반 4연승으로 쌓은 승점 때문에 3위까지 버티고 있지만 6위 제주(승점 11)와 승점 차가 3점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경남은 어렵지만 이번 경기를 위기 탈출의 시발점으로 잡아야만 한다.

    만약 수원을 꺾으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두 팀의 대결을 지켜보는 팬들은 관심은 수원의 데얀과 경남의 말컹이 펼칠 골잡이 자존심 경쟁에 쏠릴 수밖에 없다.

    데얀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무서운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K리그1에서는 아직 1골밖에 없다.

    데얀은 정규리그 6경기에서 20차례 슈팅에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제주전 1득점과 상주전 1도움이 공격포인트의 전부다.

    지난해 2부리그 득점왕 출신 말컹도 개막전 해트트릭을 필두로 6골을 몰아쳤지만 최근 4경기에서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결정력 회복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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